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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에서 다시 만난 하정우와 김남길 – 두 배우의 브로맨스

by 운디드버드 2025. 2. 6.

 

영화 '브로큰' 개요와 두 배우의 역할


'브로큰'은 2025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로,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형과 그 사건을 둘러싼 비밀을 알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출처-씨네21, 영화'브로큰'개요와 두배우의 역할
사진출처-씨네21, 영화'브로큰'개요와 두배우의 역할

 

이 영화는 '추격자', '클로젯' 등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하정우와, '무뢰한', '비상선언'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김남길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배우의 브로맨스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

 

하정우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단서를 쫓는 형 배민태 역할을 맡았으며, 김남길은 중요한 단서를 알고 있지만 쉽게 입을 열지 않는 베스트셀러 작가 강호령을 연기했다. 하정우는 형으로서의 애절한 감정과 집요한 추적자적 면모를 보여주며, 김남길은 다층적인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두 배우의 연기 대결이 이 영화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하정우와 김남길, 두 번째 만남


① '클로젯' 이후 5년 만의 재회
하정우와 김남길이 한 작품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배우는 2020년 개봉한 영화 '클로젯'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김남길은 퇴마사 역을, 하정우는 실종된 딸을 찾아 나서는 아버지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김남길은 한 인터뷰에서 "당시 '클로젯' 촬영장에서 하정우 선배와 더 많은 장면을 함께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브로큰'을 통해 그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정우 역시 김남길에 대해 "남길 씨는 촬영장에서 집중력이 엄청난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깊어진 연기를 보여줘서 나도 자극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② 하정우의 농담 – “남길이가 도와준대요?”
두 배우의 재회는 제작진에게도 반가운 일이었다. 감독은 김남길을 캐스팅한 후, 하정우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고 한다. 이에 하정우는 "남길이가 한다고요? 우리 돈 없잖아요. 도와준대요?"라고 농담하며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남길 역시 이에 대해 "하정우 선배님과 함께하는 게 정말 즐겁다. 그는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고, 촬영장에서는 형 같지만 촬영이 끝나면 동네 친구처럼 편한 형이다"라고 말했다.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
① 김남길의 분량 논란
하정우는 영화 개봉 후 한 인터뷰에서 김남길의 분량이 편집 과정에서 많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했다.

"원래 호령(김남길)의 서사가 더 많았는데, 최종 편집 과정에서 민태(하정우)의 이야기 위주로 흐름이 정리되면서 남길 씨의 분량이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남길 씨가 이를 멋지게 받아줘서 정말 고마웠다."

이에 대해 김남길은 "분량이 줄었다고 아쉽지는 않았다. 영화의 흐름이 중요하니까. 그리고 내 존재감은 몇 초만 나와도 충분하다"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② 술을 못 마시는 김남길의 초코우유 사건
두 배우는 서로의 성격과 생활 습관을 잘 알고 있다. 하정우는 김남길이 술을 잘 못 마신다는 것을 알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점을 흥미롭게 여겼다고 한다.

"남길 씨랑 처음 만났을 때 술을 마시려고 했는데, 남길 씨가 자기가 마실 초코우유를 따로 사와서 웃겼다. 그리고 그날 '한번 마셔보겠다'고 해서 소주 두 잔을 마셨는데, 바로 떡실신했다."

김남길은 이에 대해 "하정우 선배님이 계속 권해서 도전해봤는데, 결과는 실패였다. 그 이후로 다시는 안 마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출처-씨네21, 영화'브로큰'
사진출처-씨네21, 영화'브로큰'

 

영화 개봉 후 반응과 평론


① 국내 흥행 성적
'브로큰'은 개봉 첫 주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평론가들은 "하정우와 김남길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한 작품"이라며 극찬했고, 관객들 역시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② 해외 반응과 수상 가능성
'브로큰'은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토론토 영화제 등에 초청되었으며, 특히 김남길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해외 매체에서는 "김남길의 강렬한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며, 하정우와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김남길이 이 작품을 통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두 배우의 다음 행보는?


① 하정우 – 감독 데뷔 준비
하정우는 '브로큰' 이후 본격적으로 감독 데뷔를 준비 중이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있으며, 장르는 로드 무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김남길에게 출연을 제안했는데, 아직 답을 안 줬다"며 웃으며 말했다. 이에 김남길은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② 김남길 – 넷플릭스 드라마 출연 예정
김남길은 '브로큰'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이다. 제목은 아직 미공개이지만, SF 장르로 알려져 있으며, 김남길은 극 중 AI 연구원을 연기한다.

그는 "그동안 주로 스릴러나 드라마 장르를 했는데, SF는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로큰'을 통해 다시 한 번 만난 하정우와 김남길은 서로의 연기 스타일을 존중하며 최고의 연기 시너지를 보여줬다.

두 배우는 작품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돈독한 우정을 나누며 유쾌한 케미를 이어가고 있다. 하정우의 감독 데뷔와 김남길의 차기작 역시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두 배우가 함께할 또 다른 작품이 기대된다. '브로큰'이 만들어낸 이 특별한 인연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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